애플이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애플이 자사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인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총 4가지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3 시리즈의 큰 특징을 꼽으라면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리는 모바일AP(모바일 앱 프로세서)에 역대 최고 성능의 ‘A15 Bionic’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대만의 반도체 업체 TSMC가 생산한 5nm 공정이 적용된 A15 Bionic 칩은 아이폰13 모델들의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앞서 설명한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의 구현도 이 A15 Bionic으로 가능해진 기능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3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리는 모바일AP(모바일 앱 프로세서)에 역대 최고 성능의 ‘A15 Bionic’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A15 Bionic이 타 경쟁사 스마트폰의 모바일AP 대비 최대 50% 빠르다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 행사 캡처

특히 애플 측은 A15 Bionic이 성능면에서 삼성전자 등 타 경쟁업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AP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A15 Bionic은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6코어 CPU로 타 경쟁사 스마트폰의 모바일AP 대비 최대 50% 빠르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 마케팅 이사 카이안 드랜스는 “경쟁사들은 애플의 모바일 AP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며 “하지만 작년 제품은 물론 2년 전 제품을 따라잡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하며 타사에 비해 A15 Bionic의 성능이 압도적임을 강조했다.

A15 Bionic의 압도적 성능을 바탕으로 아이폰13에는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각각 6.1, 6.7인치 사이즈로 아이폰13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적용된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는 가변 재생률(프레임)이 10~120Hz에 달해 더 빠르고 뛰어난 반응 속도의 터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작 대비 28% 증가한  800니트(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의 최대 실외 밝기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정확한 명암비로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중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스마트폰이 지진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모델”이라며 “안팎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두 모델은 특히 프로모션 기술을 탑재해 완전히 새로워진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한 사진. 아이폰13 프로 및 프로 맥스의 완전히 새로운 와이드 카메라는 저조도 환경에서 비약적으로 향상된 성능을 선사한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사진=애플

A15 Bionic은 새로운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가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노이즈 감소 및 색조 매핑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아이폰13이 역대 아이폰 중 최고의 카메라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특히 아이폰13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 라인업의 경우, 후면 카메라에는 초광각(울트라 와이드)·광각·망원의 트리플 카메라 기능이 적용됐다. 초광각 카메라의 경우 ƒ/1.8 조리개와 새로운 오토포커스 시스템을 장착해 전작보다 저조도 촬영 성능이 92% 개선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장착됐다. 광각 카메라는 f/1.5 조리개와 아이폰 역대 최대 크기 센서가 적용된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됐으며, 망원카메라는 3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77mm 망원카메라가 장착됐다.

한 화면 안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초점을 조절하는 '랙 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아이폰13의 시네마틱 모드를 구현한 모습./ 사진=애플

아울러 이번 아이폰13 시리즈는 동영상 촬영에서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랙 포커스(한 화면 안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초점을 조절하는 것)’ 기법이 적용된 ‘시네마틱 모드’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전문 영상제작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영화 같은 느낌으로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Apple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은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우리가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프로다운 라인업”이라며 “역대 최고의 발전을 이룬 카메라 시스템, 아이폰 사상 최고의 배터리 사용 시간, 그리고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성능을 선사해 아이폰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껏 불가능했던 놀라운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폰13은 새로운 프로급 카메라 시스템은 향상된 망원 카메라 줌, 접사 사진, 사진 스타일, 시네마틱 모드 등 더욱 프로다운 촬영 역량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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