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오는 2023년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판삼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톱3 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사진은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왼쪽),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오는 2023년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판삼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톱3 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사진은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왼쪽),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네이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오는 2023년까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본 및 동남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톱3 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온라인 밋업 행사를 통해 올해 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전개 방향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 22개의 상품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8배 이상 확대해 18개 카테고리, 189개의 상품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의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7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성장률 29.3%, 국내 성장률 18.7%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공 분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국내 톱2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확진자 정보, 공적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전상품을 무료로 제공했고 네이버지도 API를 무제한으로 제공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고도화된 기술, 노하우 등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법인 고객사 5만곳 이상, 국내 100대 기업 중 55%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는 연 약 46% 성장률,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원천기술, 하이퍼스케일급 투자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보유해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의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구축하고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클라우드 DB’ 서비스를 비롯해 컨테이너 클리스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앱 배포 및 실행이 가능한 ‘쿠버네티스’, 서버없이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펑션’ 등 다양한 최신 PaaS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의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며 서비스형 플랫폼(PaaS)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데이터 포레스트 △RPA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차별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023년까지 연 매출 80%를 기술 및 인력에 투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범식 PaaS 서비스 개발 리더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톱2, 일본 및 동남아 지역 등에서 톱3 사업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