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왼쪽)과 김수현이 쿠팡플레이의 첫 시리즈 ‘어느 날’로 뭉친다. /더 스튜디오엠, 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
배우 차승원(왼쪽)과 김수현이 쿠팡플레이의 첫 시리즈 ‘어느 날’로 뭉친다. /더 스튜디오엠, 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첫 시리즈 ‘어느 날’로 뭉친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두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완성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어느 날’(연출 이명우)는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대학생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범죄 드라마로, 영국 BBC에서 방송된 ‘크리미널 저스티스(Criminal Justice)’를 한국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드라마 ‘열혈사제’ ‘펀치’ ‘귓속말’ ‘편의점 샛별이’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무사 백동수’ ‘대박’을 쓴 권순규 작가가 맡아 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칠 예정이다.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 김수현(위)와 차승원. /더 스튜디오엠, 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 김수현(위)와 차승원. /더 스튜디오엠, 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

특히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사로잡아온 김수현과 차승원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극 중 김수현은 평범한 대학생이었으나 하룻밤 사이에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로 분하고, 차승원은 한순간에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변호사 신중한 역을 맡았다. 

강렬한 열연으로 완벽한 앙상블을 예고하는 김수현과 차승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재확인시킬지 주목된다. 

17일 공개된 ‘어느 날’ 티저 영상은 완성도 높은 시리즈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생각해 보니까 손가락이 움직였던 것 같아요”라며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향해 걸어가고 있던 김현수의 결연한 표정이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어 담담한 걸음걸이로 정면을 향하는 신중한은 취재진을 뚫고 지나갈수록 쏟아지는 플래시에 비장한 표정을 지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짧은 영상임에도 김수현과 차승원, 두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어느 날’은 오는 11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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