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추석 연휴 직전에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월 1주차(41.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15.9%P로 벌어지며 7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낮아진 40.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7.7%)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7%P 높아진 56.1%(매우 잘못함 42.4%, 잘못하는 편 13.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증가한 3.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1.8%P 급락한 22.3%(부정평가 76.0%)였고, 서울에서도 5.7%P 하락한 33.2%(부정평가 64.2%)를 기록했다. 대구ㆍ경북에서 10명 중 8명 가량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20%대로 주저앉았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6.3%P 떨어진 28.7%(부정평가 66.2%)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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