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십개월의 미래’(감독 남궁선)가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십개월의 미래’(감독 남궁선)가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그린나래미디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십개월의 미래’(감독 남궁선)가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제까지 초청 릴레이를 이어가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이목을 끈다.  

‘십개월의 미래’는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0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프로그램 개발자 최미래(최성은 분)의 십 개월을 담은 작품이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예상치 못한 임신이라는 변수 앞에 갈팡질팡하는 스물아홉 살 최미래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문제를 던질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 기대를 모은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까지 국내외 영화제에서 끊임없이 초청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또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Paysage) 섹션에 초청돼 관객과 만난다. 파리한국영화제는 다양한 한국 영화를 프랑스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영화제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정기 한국 문화행사다. 

파리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다비드 트레들러(David Tredler)는 “‘십개월의 미래’는 기상천외한 방식과 유머러스한 어조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넘나들며 관객들을 유혹한다”며 “우습고 쓰라리며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매력적인 휴머니즘이 발생한다. 인생에 대한 분명한 주제의식 속에 웃음으로 따스함을 불어넣은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십개월의 미래’는 영화 ‘시동’, 드라마 ‘괴물’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최성은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미래 역을 맡아 특유의 당당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영화 ‘밀정’ ‘범죄소년’ 등에서 활약한 서영주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모범택시’ ‘악마판사’ 등으로 주목 받은 백현진, 신예 유이든이 개성 넘치는 열연을 예고,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10월 14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