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마친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마친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미국 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귀국길에 오르면서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SDG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 영국·슬로베니아·베트남 정상과의 양자회담,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접견, 한미 백신 협약식,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미국 언론 ABC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지난 2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 이날부터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식과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접견,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 일정에 참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외교와 대화에는 강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인도태평양 사령부”라고 강조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25분(한국시각 23일 오전 11시 25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를 통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약 10시간의 비행 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6·25 전사자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인수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에 대한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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