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3박5일의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연가)를 사용하기로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하루 연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지난 19일부터 3박5일간 미국 뉴욕과 하와이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SDG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 영국·슬로베니아·베트남 정상과의 양자회담,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접견, 한미 백신 협약식,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미국 언론 ABC 인터뷰,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식,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 등 뉴욕과 하와이를 오가며 강행군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자리를 비운 사이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남 양산의 사저를 찾아 뒤늦은 추석 성묘를 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곧장 양산 사저로 향해 선영 묘지를 참배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연가 사용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3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등 7개의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마친 후 한 차례 연가를 사용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연가 일수는 국가공무원법 복무규정에 적용을 받는다. 매년 21일의 기본 연가와 전년도 미사용 병가가 있을 경우 22일을 보유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올해 처음으로 하루 연가를 사용하면서 21일의 연가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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