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드라마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에이스스토리​
배우 주지훈이드라마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에이스스토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주지훈이 돌아온다. 드라마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데 이어, 영화 ‘사일런스’도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신입 레인저부터 도로 주변을 배회하며 일거리를 찾는 견인차 기사까지, 다양한 얼굴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먼저 주지훈은 오는 10월 방영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SBS ‘하이에나’(2020) 이후 1년 만이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속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이야기를 신선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지리산’으로 호흡을 맞춘 주지훈(왼쪽)과 전지현. /tvN ‘지리산’
‘지리산’으로 호흡을 맞춘 주지훈(왼쪽)과 전지현. /에이스토리

주지훈은 ‘킹덤’ 시리즈에 이어 김은희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층 탄탄한 시너지를 예고, 기대감을 높인다. 극 중 지리산 국립공원의 신입 레인저 강현조로 분한다. 강현조는 육사 출신의 전직 육군 대위로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미스터리한 구조대원으로 변신한 주지훈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현과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전지현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을 연기한다. 지리산에 대한 모든 걸 꿰뚫고 있는 인물로, 신입 레인저 강현조와 파트너가 돼 함께 산을 누비며 사람들을 구하게 된다.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두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완성할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열 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주지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열 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주지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영화 ‘사일런스’(가제, 감독 김태곤) 속 활약도 기대된다. ‘사일런스’(가제)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갯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6년 영화 ‘굿바이 싱글’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신과함께’ 시리즈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공항대교라는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이 한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실감 나는 액션과 고난도 CG를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신선한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지훈은 도로 주변을 배회하며 일거리를 찾는 렉카(견인차) 기사 조박 역을 맡아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주지훈은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관객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최근 내년 공개 예정인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촬영에 돌입, ‘열 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흥신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사장 지현수로 분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을 끌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10월 21일 첫 방송을 앞둔 KBS 1TV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 3부작 전편에 프리젠터로 참여, 색다른 도전에도 나선다. 다채로운 얼굴을 예고한 주지훈.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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