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 디자인 일부 변경, 입체적인 느낌 강조
편의·안전장비 및 서스펜션 업그레이드… 운전자 편의 향상
F스포츠 모델 새롭게 도입, 스포티한 주행질감 원하는 소비층 겨냥

렉서스코리아가 국내에 뉴 ES 모델과 뉴 ES F스포츠 모델을 출시했다. /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코리아가 국내에 뉴 ES 모델과 뉴 ES F스포츠 모델을 출시했다. 뉴 ES300h(왼쪽)와 뉴 ES300h F스포츠 모델. / 한국토요타자동차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27일 렉서스 전동화 모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하 뉴 ES)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렉서스 뉴 ES 모델의 달라진 점은 일부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 편의 사양 강화, 블랙박스 및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으로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뉴 ES에 장착되는 블랙박스는 주차 중 녹화기능까지 지원해 소비자들이 추가로 타사 블랙박스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존재한다. 특히 스포티한 주행질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F스포츠 트림을 새롭게 투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렉서스코리아 측은 먼저 뉴 ES의 외관 디자인에 대해 ES만의 우아함을 더욱 강조하고 모던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뉴 ES300h의 외관에서 달라진 부분은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 등이다. 라디에이터그릴은 렉서스의 패밀리룩인 스핀들그릴을 다듬은 ‘L-Shape(L-셰이프)’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모델의 스핀들그릴보다 수직과 수평라인을 동시에 강조해 와이드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헤드램프는 이그제큐티브 트림에 적용된 트리플 LED램프가 사다리꼴 모양에서 직사각형으로 변경됐고,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 DRL램프(주간주행등)와 턴시그널 램프가 하나로 합쳐져서 더 입체적이고 시인성도 높였다.

렉서스코리아가 국내에 뉴 ES 모델과 뉴 ES F스포츠 모델을 출시했다. / 한국토요타자동차
뉴 ES300h 실내. / 한국토요타자동차

실내 인테리어는 렉서스 장인(타쿠미)의 손을 거친 꼼꼼한 마감과 프리미엄 소재가 특징이다. 상하 2분할 시트로 편안한 착좌감과 함께 2열 공간을 넉넉하게 설계해 탑승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터치 기능이 적용된 12.3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은 이전에 비해 112㎜ 앞으로 배치해 운전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렉서스코리아는 뉴 ES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뉴 ES300h에 탑재된 렉서스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ℓ D-4S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의 모터 2개가 조합돼 충전 상태에 따라 저속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과 동시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제원 상 복합 연료효율(연비)은 뉴 ES300h가 17.2㎞/ℓ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뉴 ES300h F스포츠 모델은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차량임에도 16.8㎞/ℓ의 효율을 보인다. 출력 부분에서는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과 제원상 동일한 시스템 총 출력 218마력(PS), 22.5㎏·m 토크를 나타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1g/㎞(F스포츠는 92g)로 1㎞당 2g을 줄였다.

차체 부분에서도 부분적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뉴 ES는 기존의 렉서스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저중심 및 최적의 무게 배분을 유지하면서도 리어 서스펜션 멤버 브레이스 설계를 변경했고, 차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퍼포먼스 댐퍼(이그제큐티브 및 F스포츠 모델 사양)를 통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느낌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렉서스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도 한층 강화됐다. 감지 범위가 확대되고 교차로 긴급 제동 보조(ITA) 기능이 추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과 함께 주행 속도 및 차로 유지 기능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에 커브구간 감속 기능을 추가했다. DRCC 커브 감속 기능은 곡선구간에 진입할 때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조향함에 따라 전자제어를 통해 속도를 감속해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여기에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지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 외에도 새로운 외관 컬러로 소닉 크롬과 소닉 이리듐이, 인테리어 컬러에는 모브와 헤이즐이 추가됐다.

렉서스코리아가 국내에 뉴 ES 모델과 뉴 ES F스포츠 모델을 출시했다. /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뉴 ES F스포츠 전측면. / 한국토요타자동차

또한 렉서스코리아는 뉴 ES300h F스포츠 모델에 대해 뉴 ES300h보다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로 색다른 느낌을 보이며,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외관 및 실내에서 일반 모델과 다른 점은△메쉬 패턴 그릴 △‘F SPORT’ 엠블럼 △스포츠 시트 △19인치 휠 등의 적용으로 뉴 ES300h F스포츠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연출했다. 여기에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의 적용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도록 세팅값을 조절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오키 테츠야 렉서스 ES 수석 엔지니어(뉴 ES 개발 책임자)는 “스포츠 패키지를 의미하는 F스포츠는 ES 변혁의 상징”이라며 “요철 충격감쇠와 코너링, 차선변경 등에서 스티어링휠 반응을 더 빠르게 만들었으며, 렉서스F가 가진 아이덴티티와 LC, LS가 보여주는 퓨처챕터의 DNA를 곳곳에 계승한 디자인을 이어받았다”고 설명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렉서스 ES 모델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 탄소중립 관점에서 대응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배터리 전기차(EV) 모델 도입 계획도 밝혔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ES300h는 2012년 한국 시장 출시 이후 렉서스의 핵심모델로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한국수입자동차협회 데이터 기준)로 선정됐으며, 그간 ES 하이브리드 모델 누계 판매가 5만대를 넘는 등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ES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후 올해 7월까지 ES350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약 410만톤의 CO₂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한 환경 공헌이 국내 배출가스 기준(LEV) 규제치의 초과달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의 사회공헌 관점에서도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며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적절한 배터리 전동화 모델을 보다 많이 보급하는 것이 탄소중립의 공헌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렉서스코리아는 내년에 UX BEV, NX PHEV를 포함해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PHEV, BEV를 출시함으로써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는 전동화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ES 출시와 함께 카카오TV 오리지널 ‘히든: 더 퍼포먼스(HIDDEN: the performance)’는 TOP 4에 텃팅댄스팀 ‘TPF’, 비트박서 ‘빅맨’, 댄서 ‘브라더빈’ 그리고 현대무용가 ‘호킵’을 선정하였다. 이번 경연에는 총 30팀의 이색 퍼포머들이 참가하였으며, 발탁된 최종 우승자 1팀은 New ES 300h F SPORT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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