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9월 2주차에 41%를 기록하면서 40%대로 올라섰으나, 이후 3주 연속 3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오르내리는 형국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7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18%), '북한 관계'(8%), '복지 확대'(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북한 관계'(9%), '코로나19 대처 미흡'(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40% 아래를 기록했다. 호남에서 62%로 전국 최고 국정지지율을 기록한데 반해 대구ㆍ경북에서는 20%를 나타냈다.

20대에서도 여전히 20% 초반대의 국정지지율을 보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3%(부정평가 60%)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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