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감독 라나 워쇼스키)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감독 라나 워쇼스키)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등장과 함께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SF 대표작 ‘매트릭스’ 시리즈가 돌아온다. 네 번째 시리즈인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감독 라나 워쇼스키)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 사이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대표작이다. 

1999년 첫 등장한 ‘매트릭스’는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 만화적인 상상력과 동양적인 액션을 혼합시켜 인간의 삶이 단지 기계가 만들어낸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 철학적 주제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 큰 인기를 끌었다. ‘매트릭스 2: 리로디드’(2003), ‘매트릭스3: 레볼루션’(2003)까지 총 3편의 시리즈가 제작됐고, 모두 흥행을 기록했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감각적인 비주얼 테크닉을 통한 시각적 쾌감과 다양한 철학과 상징이 뒤섞인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20세기와 21세기 현대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걸작으로 기록된 작품이다.  

특히 실사영화 최초로 불릿 타임(bullet time)이라는 슈퍼슬로모션 기법을 사용하는 등 혁신적인 촬영기법을 선보였는데,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고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액션을 360도 회전하는 시그니처 액션 신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도 수많은 작품에서 모방되고 있다. 

18년 만에 돌아오는 ‘매트릭스:리저렉션’은 운명처럼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를 둘러싼 인간과 기계들과의 더 진보된 가상현실 속 새로운 전쟁을 담는다. 영화의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인 네오와 트리니티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주연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닐 패트릭 해리스‧제이다 핀켓 스미스‧야히아 압둘 마틴 2세‧조나단 그로프‧프리앙카 초프라가 합류했다. 시리즈 중 처음으로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 연출한다.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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