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메타버스 시장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녹여 오는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일 계획이다. /각 사
넷마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메타버스 시장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녹여 오는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일 계획이다. /각 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메타버스 시장 대응에 나선다. 양사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장을 위한 사업을 구상해온 만큼 시너지를 내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25일 메타휴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를 내기 위해 카카오엔터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규 발행 주식 8만주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 양사는 넷마블 에프앤씨의 메타휴먼 기술, 카카오엔터의 엔터테인먼트 역량 노하우를 결합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협업을 진행하는 분야는 메타버스 사업으로 양사는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이기에 앞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이하 메타버스엔터)’를 설립했고 버추얼 휴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인엠인터랙티브’를 인수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는 산하에 △안테나 △플레이엠 △스타십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플렉스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바 있고 연간 1만2,000곡 이상의 음원을 기획‧제작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체 회원수 3,300만명에 이르는 유료회원수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음원 시장 점유율 1위의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녹여 독자적 세계관과 개성을 갖춘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을 오는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넷마블에프앤씨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카카오엔터 전문 인력이 합류하기로 했다.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을 시작으로 웹툰, 웹소설 등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지식재산권(IP)과 넷마블에프앤씨의 캐릭터 개발력을 더해 캐릭터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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