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대표 김재옥)가 나트륨과 지방을 낮춘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를 출시하고 ‘로우 푸드(Low Food)’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은 ‘리챔’의 광고모델인 가수 김종국 /  동원F&B
사진은 동원F&B ‘리챔’의 광고모델인 가수 김종국 / 동원F&B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가 나트륨과 지방을 낮춘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를 출시하고 ‘로우 푸드(Low Food)’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원F&B에 따르면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은 수준이다. 동시에 지방까지 낮췄다. ‘리챔 더블라이트’의 100g당 지방 함량은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캔햄은 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국내 고급 캔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시 이후에도 2010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친 나트륨 저감화 작업을 진행해 출시 당시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2018년에는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대체 소재인 ‘디솔트(D-SALT)’를 개발해 리챔의 나트륨 함량을 낮출 수 있었다.

동원F&B 관계자는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적당한 감칠맛을 가지며 햄 가공에도 적합한 소재 개발에 직접 나섰고, 약 3년의 기간을 거쳐 저나트륨 소재인 ‘디솔트’를 개발하고 리챔에 적용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체중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나트륨과 당 등을 낮춘 ‘로우 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챔 더블라이트’가 이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F&B(대표 김재옥)가 나트륨과 지방을 낮춘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사진)’를 출시하고 ‘로우 푸드(Low Food)’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동원F&B
동원F&B(대표 김재옥)가 나트륨과 지방을 낮춘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사진)’를 출시하고 ‘로우 푸드(Low Food)’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동원F&B

동원F&B는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생산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 ‘리챔 더블라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챔은 출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19년 누적 매출액 1조원, 누적 판매량 3억5,000만캔을 돌파했으며, 연매출 1,800억원 이상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리챔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캔햄 부문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원F&B는 ‘짜지 않아 건강한 햄’이라는 리챔의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9월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프리미엄 캔햄 브랜드 ‘리챔’의 신규 TV CF를 공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