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주째 30%대 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맴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3%).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1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2%), '외교/국제 관계'(18%),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 '북한 관계'(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5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북한 관계'(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3%포인트 낮은 34%(부정평가 60%)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를 기록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12%포인트 낮은 25%(부정평가 65%)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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