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자사의 대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한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자사의 대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한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인수하며 오는 2022년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최근 경영 체제 개편까지 단행한 만큼 개발사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일 자사의 대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의 지분 약 30.37%를 확보하게 됐다.

라이온하트는 유명 게임 ‘블레이드’를 개발한 김재영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라이온하트와 첫 파트너십을 체결, 지난해 5월에는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양사는 크로스 멀티 플랫폼 MMORPG 신작 오딘을 출시, 17주 연속 국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인수 계약을 통해 오는 2022년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수한 개발력과 인재를 갖춘 라이온하트와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안정된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라이온하트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22년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만 게임 시장에 오딘을 공개한 만큼 오딘의 첫 글로벌 서비스는 대만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말, ‘오딘’의 대만 공식 티저 사이트와 유튜브 계정을 열고,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당시 ‘오딘’의 현지 서비스명은 ‘오딘: 신반(奥丁: 神叛)’으로 결정됐다. 중문으로 ‘신의 심판’ 혹은 ‘신의 배신’이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겼다. 

이와 함께 북미, 유럽 등 대형 게임 시장 준비에도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유럽 등 대형 시장 공략을 위한 경영체제를 개편했고 PC온라인 MMORPG ‘엘리온’의 글로벌 서비스도 시작한 만큼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22년 오딘의 흥행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