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해 3분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 등 신사업간 시너지 전략을 구상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올해 3분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 등 신사업간 시너지 전략을 구상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견인에 성공한 위메이드는 신작 출시, 신사업 전개 등을 위한 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오른 63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회사로 전환된 위메이드맥스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4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실적을 발판삼아 신작 출시, 신사업 확장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르4의 흥행을 이을 차기 모바일 신작 ‘미르M’의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또한 올해 선보였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도 대폭 늘린다. 룽투코리아와 NT게임즈에서는 ‘열혈강호’, ‘갤럭시토네이도’를, 위메이드플러스는 ‘아쿠아토네이도’, ‘피싱토네이도’를 개발해 내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말까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카카오 최고 지식재산권 책임자(CIPO)를 역임한 권승조 대표가 설립한 ‘메타스케일’, 블루홀 스콜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진석 대표의 ‘프렌클리’ 등에 투자를 진행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사업과 메타버스 사업간 시너지를 위한 사업 전략을 구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플레이투언’을 기본 프레임으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메타버스의 코어이며 여러 도전과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화폐의 존재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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