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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확정… “바보 비아냥 감수하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확정… “바보 비아냥 감수하겠다”
  • 권신구 기자
  • 승인 2021.11.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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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지난 4일 안철수 당 대표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안 대표는 수락의 글을 통해 ″비아냥도 감수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내년 3‧9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안 대표는 수락의 글을 통해 “바보라는 비아냥도 순진하다는 놀림도 감수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당은 지난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지명을 위한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안 대표를 후보로 확정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찬성 92.18%, 반대 7.82%로 나타났다. 총투표율은 19.59%였다.

안 대표는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수락의 글’을 올리고 “십 년이 어저께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됐다”며 “많이 봤고 느꼈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쉽게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며 “그만큼 정치라는 게 어렵고 험한 길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그런데도 왜 또 나서느냐고 하신다. 왼팔만 있는 세상에 오른팔을 들고 가는 게 어리석을 수 있다”며 “그러나 세상은 공생이며 공존 상생이라 믿는다. 오른손도 왼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십 년을 걸어오면서 봤다. 정의와 믿음과 진실이 얼마만큼 쉽게 유린되고 쉽게 허물어지는지 말이다”라며 “그럴수록 더욱더 그 가치는 지켜지고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으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세상은 달라지지 않고 정치는 반성하지 않는다”며 “권모술수가 진실이 되고 배반과 모략이 정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저는 힘이 없다. 거대 여당과 야당에 비하면 초라하다”며 “정치를 공학적으로만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십 년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기꺼이 진실한 정치로 세상을 바라보고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1호 공약으로 ’5‧5‧5 전략‘을 통한 G5 경제강국 진입 전략을 발표했다. 5개 분야에서 세계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급 글로벌 선도기업 5개 육성해 G5 국가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정부 조직 개편, 국가미래전략산업지원특별법 제정,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