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신작 부재 장기화 등으로 올해 3분기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개선과 함께 붉은사막 등 신작 출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신작 부재 장기화 등으로 올해 3분기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개선과 함께 붉은사막 등 신작 출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3분기도 신작 부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펄어비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우선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개선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붉은사막’ 출시를 앞당기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한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당기순이익은 268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9%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857% 증가하며 크게 개선됐다. 지역별로 해외 매출 비중은 81%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이브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신작 출시를 앞당기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3분기 검은사막에는 ‘시즌+’ 서버 운영과 기존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높은 프레임, 품질을 끌어내는 AMD FSR 업스케일링 기능을 추가했다. 

이브에는 신규 이용자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편으로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게임 편의성 및 품질을 높였다.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는 12일까지 중국의 다양한 마켓과 기기에서 원활히 게임이 구동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기술테스트 이후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거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현지 이용자들의 인기도도 높은 만큼 내부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펄어비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붉은사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며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작 ‘도깨비’의 경우 광대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메타버스 콘텐츠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가상공간의 경험 제공을 위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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