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오른 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올랐다. 매출의 경우 크래프톤의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이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오른 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올랐다. 매출의 경우 크래프톤의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이다. /크래프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크래프톤이 상장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배틀그라운드’가 성장세를 견인한 가운데 인수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오른 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당기순이익은 1,783억원으로 62.1% 올랐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매출의 고른 성장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펍지 모바일의 성장세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1% 오른 3,80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 게임 시장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44일만에 누적 이용자수 5,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3분기 기준 평균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약 4,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성적도 반영됐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다양한 과금 모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1.7% 오른 1,2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콘솔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 상장 절차를 마무리지은 만큼 신작 및 지식재산권(IP)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날 출시한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주력한다. 크래프톤만의 기술 경쟁력, 라이브 서비스 및 수익화 노하우 등을 집약해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이용자 기반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뉴스테이트가 출시 된 지 1시간 반만에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270만을 넘어섰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집중하고 내년께 액티브 이용자의 결제 이용자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펍지 유니버스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펍지 유니버스 기반 웹툰 시리즈를 네이버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등 IP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상장 전 기업공개(IPO)에서 밝힌데 따라 대규모 인수합병(M&A와 글로벌 투자를 통해 인재 확보, 기술 역량 강화 등도 지속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인수한 ‘언노운월즈’ 등을 통해 개발 인력 확보, 게임 포트폴리오 및 장르 확장으로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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