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오위즈가 블레스 언리쉬드 등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이에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 신작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40% 감소했다.
플랫폼별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및 콘솔 매출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8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PC온라인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등을 출시, 열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이번 3분기는 글로벌 마케팅 등 초기 투자 비용이 집중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4분기부터 오는 2023년까지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10여종의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날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정식 출시한다.
또한 연내 스팀을 통해 ‘언소울드’를 출시한다. 언소울드는 메구스타 게임이 개발중인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빠른 속도의 플레이,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오는 26일부터는 1인칭 슈팅(FPS) 게임 ‘아바’의 글로벌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하며 개발에 속도를 올린다.
정통 소울라이크 싱글 액션 RPG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독자적인 IP로 재탄생한 신작으로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 A.V.A는 기존 아바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브라운더스트 IP 기반의 ‘프로젝트 클래식’과 ‘프로젝트 BP’, 킹덤 오브 히어로즈 IP 기반의 ‘프로젝트 SS’ 등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들은 향후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네오플라이와 협업을 통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플레이투언(P2E)’ 서비스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자사의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P2E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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