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에서 넓은 부지를 가진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지프와 함께 차박 패키지를 선보였다. / 메이필드호텔 서울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 호텔업계가 위드 코로나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각 호텔마다 특색을 강조한 아이템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기도 해 올 연말 호캉스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 “호텔에서 캠핑을” 메이필드호텔 서울 ‘차박 인 더 가든’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올 상반기 차박과 글램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차박 인 더 가든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시즌2를 진행하고 나섰다.

차박 인 더 가든 시즌2는 아메리카 정통 SUV 브랜드 지프 및 캠핑 용품 브랜드와 함께 늦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따끈한 국물요리를 추가해 메뉴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알찬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3만4,000평(11만2,396㎡)의 넓은 정원과 숲속 산책로를 갖춘 호텔이다. 넓은 면적 덕에 호텔 내에 차박존을 마련하고, 뷔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조식, 셰프가 직접 구워 제공하는 숯불 바비큐 등 특급 호텔의 서비스와 캠핑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인 호캉스를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본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1박, 조식 뷔페, 차박 존 이용, 가든 라이브 바비큐 세트 석식, 그리고 지프 캠핑 굿즈 텀블러와 에코백을 웰컴 키트로 구성됐으며, 카즈미 에그 텀블러를 선물로 증정한다.

차박 차량으로는 지프의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그랜드 체로키 등이 이용되며, 지프 공식딜러사 프리마 모터스가 차량을 지원한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호텔 내 오크룸 야외 테라스에 텐트를 설치하고 포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패키지를 운영한다. / 밀레니엄 힐튼 서울

◇ 밀레니엄 힐튼 서울, 전통주와 프리미엄 안주로 구성한 ‘힐튼 포차’ 론칭

서울 남산 아래에 자리 잡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오크룸에서 전통주와 다양한 프리미엄 안주를 만나볼 수 있는 ‘힐튼 포차’를 열었다.

‘힐튼 포차’는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깊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홍합탕부터 신선한 굴 요리, 부드러운 랍스터 치즈 그라탕, 새우와 떡갈비 구이 그리고 랍스터 라면에 이르기까지 기존 안주 메뉴에 프리미엄 재료를 더한 세트 메뉴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조선 명주로 불리는 이강주, 진달래 꽃 술로 잘 알려진 두견주 외에도 부자 막걸리, 명작 복분자 등 다양한 한국 전통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포장마차의 낭만을 고스란히 담은 오크룸 야외 테라스에 설치된 텐트 속에서 도심 속 반짝이는 불빛 아래 호텔 내에 마련된 ‘힐튼 포차’만의 포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색다른 포인트다. 힐튼 포차는 오크룸에서 매주 월요일∼토요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조선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에서는 펫캉스 상품을 보다 강화하고 나섰다. / 조선호텔&리조트

◇ 럭셔리 호텔도 반려견 맞이 한창… 레스케이프·롯데호텔에서도  펫캉스

조선호텔&리조트와 롯데호텔에서는 최근 반려인들의 증가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펫캉스를 운영하고 나섰다.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다이슨과 협업해 반려견과 편안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이슨 시그니처 펫 객실’을 도입해 운영한다. 레스케이프는 이전부터 펫캉스 상품을 마련해 운영하는 ‘펫 프렌들리 호텔’로 꼽히는데, 이번에는 레스케이프의 9층 전 객실에 다이슨 대표 제품 4종을 비치한 ‘다이슨 시그니처 펫 객실’로 재구성했다.

이와 함께 시그니처 펫 패키지 ‘비러브드 프렌즈’ 객실을 운영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반려견을 위한 ‘하울팟’의 침대와 ‘페피밀’ 식기와 ‘몰리스’의 배변패드·봉투, ‘조공’의 보양간식 1개, 프리미엄 펫뷰티 브랜드인 ‘플로리스 클린’의 펫 미스트(50㎖) 등을 제공해 보다 쾌적한 펫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레스케이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레스케이프 시그니처 펫 토이 1개와 스위트 타입 선택 시, 인룸으로 제공되는 조식 2인 서비스도 포함돼 객실 내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으며, 최대 2마리까지 동반 투숙이 가능하다.

롯데호텔은 프리미엄 펫 브랜드 프랑소와펫과 협업해 반려견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펫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신규 패키지는 3곳의 호텔(시그니엘 부산·롯데호텔 서울·제주)에서 운영한다.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인룸다이닝 2인 조식과 프랑소와펫의 웰컴펫 기프트(산책가방·장난감·풉백)와 상품권이 공통 특전으로 제공된다.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은 메인타워 디럭스룸을 펫 콘셉트룸으로 꾸몄다. 해당 객실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클라우드 쿠션과 핸드메이드 보울, 펫 계단이 객실 내에 구비됐고, 인공지능 펫 로봇이 제공돼 반려견의 활동량을 늘려준다. 반려견 이동장이나 유모차도 대여가 가능하다.

앞서 서울 내에 호텔 중에는 콘래드호텔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카푸치노 등이 호캉스 프로모션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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