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차·멀티플아이 등 6개사 참여

지난 10일 진행된 2021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2021서울모빌리티쇼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진행된 2021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2021서울모빌리티쇼에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자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번 2021서울모빌리티쇼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존은 기술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도입되는 공동관으로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 발굴이 목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카이스트(KAIST)와 연계해 전시 기간 중 운영된다.

현재 시점 참가 스타트업은 △모빌리티 케어 플랫폼 ‘갓차’ △3차원 영상인식 솔루션 전문 기업 ‘멀티플아이’ △수요응답형버스 스타트업 ‘브이유에스’ △라스트마일 네비게이션 스타트업 ‘베스텔라랩’ △인증보안기술 스타트업 ‘센스톤’ △AI 딥테크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 등 6개사다.

인증보안기술 스타트업 센스톤은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가 적용된 디지털 키를 공개한다. OTAC는 자동차 키가 디지털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 등의 위험요소를 해결한 기술이다. 특히 통신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일회성 디지털 인증키로 차량 사용 및 시간 등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센스톤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스텔라랩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워치마일’을 소개한다. 동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GPS 신호 없는 실내 주차장에서 영상 및 AIoT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과 빈 주차공간 위치를 파악해 이용자 성향에 맞춘 최적의 주차장 경로를 안내한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주최로 열린 ‘제1회 산업기술 융합BM 챌린지(I-CONTEST) 결선대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부문 우승을 차지한 코코넛사일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코코트럭’을 소개한다. 동 플랫폼은 화물 운송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과 운송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멀티플아이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스마트 시티를 위한 다중 초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360도 전 방향 거리 및 위치인식 솔루션을 선보이고, 브이유에스는 대중교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서비스’, 갓차는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카 케어 서비스 ‘갓차멤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에 인큐베이팅존이 처음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상당수 참여하게 된 것은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에도 인큐베이팅존을 확대, 운영하는 등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촉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6개국 1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오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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