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풀체인지,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 디자인 계승
첨단 편의·안전 장치 기본 제공, 매킨토시 사운드·SKT 티맵 장착도 눈길
서울 롯데월드몰·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팝업 전시관 운영

지프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올 뉴 그랜드체로키L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지프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올 뉴 그랜드체로키L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지프가 지난 23일,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자사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올 뉴 그랜드체로키L은 지프 브랜드 최초로 3열 탑승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SUV로, 11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모델이다. 특히 수 많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 아시아프리미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지프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올 뉴 그랜드체로키L는 외관 설계에서 지프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 디자인을 계승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은 양 옆으로 넓어졌고, 사선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듯한 ‘샤크 노즈’를 형상화 한 전면부 디자인이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표현력과 장인의 수작업 공정을 통한 완성도 높은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지프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올 뉴 그랜드체로키L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지프 올 뉴 그랜드체로키L 실내 1열. 스티어링휠에 가로로 긴 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했으며, 가죽과 우드 등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점이 느껴진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1열에서는 10.25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컬러 디스플레이와 중앙의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의 넓은 화면은 시인성을 높이고 동시에 조작편의성을 높였다. 스티어링휠 중앙에 사각형의 새로운 지프 엠블럼이 적용된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올 뉴 그랜드체로키L 최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에는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파워 마사지 시트(1열)와 버킷 시트​(2열)를 지원한다.

럭셔리한 내외관뿐만 아니라 성능도 파워풀하다. 3.6ℓ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m의 힘을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효율적인 엔진회전수(rpm)를 유지할 수 있으며, 덕분에 정숙성·가속 반응성·효율성 등을 향상시켰다는 게 지프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프의 ‘쿼드라-트랙 II 4X4 시스템’은 2.72: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 기동성을 높였으며,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 및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 주행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최고 사양인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하는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과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 등을 추가로 탑재했다.

지프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올 뉴 그랜드체로키L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지프 올 뉴 그랜드체로키L 매킨토시 오디오 시스템. / 스텔란티스 코리아

안전·편의기능 외 인포테인먼트 측면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하이파이(Hi-Fi) 오디오​ 업계에서 유명한 ‘매킨토시’가 그랜드체로키L을 위해 사운드 시스템을 디자인했으며, 19개의 스피커를 탑재했다.

또한 한국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 최초로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맵’을 장착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 연결도 지원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출시와 동시에 ‘최고의 패밀리 SUV’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SUV 라인업으로 인정받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도 충분히 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 뉴 그랜드체로키L은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두 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지프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올 뉴 그랜드체로키L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서울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마련된 팝업부스. 방문객들은 차량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한편, 지프는 올 뉴 그랜드체로키L 출시를 기념해 서울 롯데월드몰과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에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고객과 접점을 늘린다.

서울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마련된 팝업 전시관은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며, 지프 세일즈 컨설턴트가 상주해 현장 상담도 가능하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시관은 2021 서울 모빌리티쇼 행사가 열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올 뉴 그랜드체로키L과 함께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랭글러 4xe’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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