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인드가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을 향한 높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온마인드의 디지털 휴먼 '수아' /넵튠
온마인드가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디지털 휴먼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온마인드의 디지털 휴먼 '수아' /넵튠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넵튠의 자회사 온마인드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디지털 휴먼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

넵튠은 29일 자회사 온마인드가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온마인드와 SK스퀘어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 휴먼의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4월 설립돼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디지털 휴먼 제작사로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 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랜더링 기술 기반으로 유니티,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디지털휴먼에 적용되고 있는 디지털 합성 기술을 비롯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풀 3D 디지털휴먼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온마인드의 디지털 휴먼 ‘수아’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유니티 코리아 등 기업들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가상 인물로 불리는 디지털 휴먼은 일반적인 모델보다 브랜드 마케팅을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고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만큼 여러 산업계로부터 관심이 뜨겁다. 

특히 국내외 IT 시장의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가 급부상함에 따라 디지털 휴먼의 영향력이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관련 기술 및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인수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메타버스 트렌드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고 국내외 여러 산업계가 이를 활용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및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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