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국민은행 은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KB국민은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KB국민은행 은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허인 현 행장은 임기 만료 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추천 배경에 대해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KB국민은행의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도약과 글로벌 사업(Biz)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 블러 시대에 KB의 시장지위 공고화와 넥스트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 이사부행장을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재근 국민은행장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 등을 맡으면서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기 행장 선임은 이달 중 추가로 열리는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지난 4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어온 허인 행장은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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