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왼쪽)과 김다미가 ‘그 해 우리는’으로 재회했다. /SBS
배우 최우식(왼쪽)과 김다미가 ‘그 해 우리는’으로 재회했다. /SBS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영화 ‘마녀’(2018) 이후 3년 만에 재회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통해서다. 전작에서 팽팽한 대립 관계를 형성했던 두 사람은 청량한 로맨스로 돌아와 안방극장에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 극본 이나은)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신예 김윤진 감독과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해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그들이 직면한 현실을 섬세하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배우 최우식‧김다미를 비롯, 김성철‧노정의 등 ‘핫’한 청춘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를 더한다. 

특히 최우식과 김다미의 호흡이 기대된다. 영화 ‘마녀’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푸르렀던 시간을 함께 보내고 헤어진 애증의 연인으로 변신해 한층 깊어진 연기 호흡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우식은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을 연기하고, 김다미는 쉼 없이 달리는 홍보 전문가 국연수로 분해 현실 공감 넘치는 청춘의 얼굴을 그려낸다. 

최우식은 1일 진행된 ‘그 해 우리는’ 제작발표회에서 김다미와의 호흡에 대해 “‘마녀’에서는 대사 보다는 액션으로, 서로 다른 감정으로 연기해야 했다”며 “서로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케미’로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장르를 경험해 보지 못해서, 김다미에게 궁금한 걸 편안하게 물어볼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다미도 “(최우식과) 3년 만에 만났는데도 3년이란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했다”며 “이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웅이 역할을 최우식이 한다고 한 게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장에서 친해질 필요도 없이 촬영을 편하게 했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최우식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윤진 감독은 최우식과 김다미에 대해 “보통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미 관계가 구축돼 있는 상태라 촬영 내내 즐거웠다”고 전해 두 배우의 앙상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 해 우리는’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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