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36%로 동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각각 3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각각 5%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이 4%로 나타났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5%포인트 상승했고, 윤석열 후보는 6%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누렸던 컨벤션 효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5%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윤 후보가 36%였고, 이 후보는 31%였다.

20대 유권자 잡기에 나선 두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포인트 차로 백중세를 보였다. 20대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 후보가 23%였고, 윤 후보는 22%를 기록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5명, 자유응답) '추진력/실행력'(22%), '직무/행정 능력'(15%),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9%), '그동안 잘함/경력'(6%), '잘할 것으로 기대됨', '소속 정당을 지지해서', '복지 정책/서민을 위함'(이상 5%) 등 공직에서의 경험과 역량 관련 언급이 많았다.

윤 후보 지지자(357명, 자유응답)는 '정권 교체'(27%), '공정/정의'(11%),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10%), '새로운 인물/신선함/정치적이지 않음'(7%), '강직함/뚝심', '진실함/정직함'(이상 6%), '소속 정당을 지지해서'(5%) 등 기성 정치 탈피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