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토큰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향후 위메이드가 전개할 가상자산 서비스에 앞서 사업을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해 생태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상자산 사업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7일 클레이튼 기반 신규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인 ‘클레임스왑’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클레임스왑은 이번 론칭을 앞두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로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간 교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서비스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교환에 필요한 유동성을 직접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보상으로 프로토콜 운영 및 정책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토큰 CLA를 받을 수 있다. 클레임스왑은 클레이튼 글로벌 탈중앙화거래소(DEX)로 자리잡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장기적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또한 위메이드는 디파이 사업 확장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클레이튼 최초 레버리지 이자농사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바’, 위믹스 단일 스테이킹 모델 등을 론칭할 예정이다. 위믹스 단일 스테이킹 모델은 위믹스 월렛에 위믹스 토큰을 예치하면 보상으로 위믹스 토큰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의 이번 투자는 디파이 사업 확장을 앞두고 생태계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가상자산의 유동성 확보가 시장 성장의 핵심인 만큼 위메이드도 이를 위해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게임사들이 가상자산 관련 사업들에 관심을 보이며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를 선두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디파이 사업을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