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신기재 에어버스 A330-300이 내년 3월 국내선 운항을 시작으로 첫 비행에 나선다. / 티웨이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티웨이항공 A330 김포∼제주 노선 예약 오픈

티웨이항공이 도입을 앞둔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의 예약을 오픈하고 신규 기재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A330-300 기재를 도입할 예정이며, 첫 운항은 동계시즌 막바지인 내년 3월 11일부터 26일까지 김포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에 투입한다.

티웨이항공이 새롭게 도입하는 항공기 A330-300은 에어버스사의 베스트셀러 중형기로, 전 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가 운용되고 있다. 해당 기재는 최대 1만186㎞까지 항속거리로, 인천국제공항 기준 싱가포르·하와이·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다.

좌석 배치는 비즈니스 클래스 12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 등 총 347석의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기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운용 중이다. 대한항공의 A330-300 기재는 프레스티지와 이코노미로 기내 좌석을 구성해 272석∼284석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A330-300은 비즈니스와 이코노미로 구성해 290∼298석으로 운용하고 있다.

국내 대형항공사에서 운용 중인 A330-300 기재 대비 티웨이항공 A330-300은 약 50석 이상의 좌석을 추가로 배치했는데, 비즈니스석을 줄이면서 이코노미석을 늘린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의 비즈니스 클래스에 대해 “59인치(150cm)의 좌석간격과 165도의 좌석 기울기가 가능한 프리미엄 플랫베드로 안락한 여행이 가능하며, 조절이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레그룸, 좌석마다 콘센트와 독서등이 설치돼 있어 편리함을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3월 운항 예정인 티웨이항공 A330-300 김포∼제주 노선 운항 일정은 하루 3왕복 스케줄로 오전·오후·저녁 시간대로 구성해 고객들의 시간 선택 편의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첫 운항을 기념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량의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해당 항공편 예약 후 티웨이페이로 결제 시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A330 항공기 운영을 위해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 등에 운항·객실·정비 인원들을 파견해 안전운항을 위한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션) 훈련과 기내안전교육 및 정비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A330 기재 1호기를 도입한 후 내년 5월까지 2대의 A330을 추가로 도입해 총 3대의 A330-300 항공기 기단을 구축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A330 기재를 내년 3월부터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 운영 후 해외 코로나 상황에 따라 향후 호주 시드니와 하와이 호놀룰루, 크로아티아,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점차 확대해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일부 마일리지가 소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남은 기간 잔여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소진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기사자료=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에서 종합 4위에 올랐다. / 대한항공

◇ 대한항공, 2021년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 종합 4위

대한항공이 2021년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GT Tested Awards) 종합 4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최근 세계적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실시한 ‘2021년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에서 국제선 퍼스트클래스 부문과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또한 △태평양 횡단 항공사 부문 2위 △북아시아 항공사 부문 2위 △승무원 서비스 부문 2위  △기내식 부문 3위  △기내 서비스 부문 3위 △비즈니스클래스 서비스 부문 5위 △상용 고객 대상 프로그램 부문 5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선정되며, 전 세계 항공사 중 종합 순위 4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발간된 미주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항공 및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직접 순위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수상 결과에 대해 “글로벌 선도항공사에 걸맞는 고품격 서비스를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서비스 개선 노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퍼스트클래스에는 코스모 스위트 2.0을, 프레스티지클래스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좌석을 장착하는 등 고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컨텐츠를 소개하는 한편,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고품격 기내식을 선보이는 등 대고객 서비스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선보인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항공기 탑승 시점에 자신의 수하물이 항공기에 실렸는지 알 수 있는 ‘수하물 탑재 안내’, 스마트폰 등으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챗봇 서비스 등 IT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 스카이트랙스 주관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과 ‘코로나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 평가에서도 모두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6일,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도 ‘5성 항공사’에 선정돼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티맵 내비게이션 길안내 서비스에 제주항공 승무원 목소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 제주항공

◇ 제주항공 승무원 목소리, 티맵 길안내에서도 들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모빌리티 서비스 티맵(TMAP)과 협업해 티맵 내비게이션 길안내 서비스에 승무원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는 티맵이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는 첫 번째 사례다. 항공기 기내방송을 자동차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접목한 이 서비스는 제주항공 승무원의 목소리를 통해 여행길의 색다른 재미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제주항공과 티맵은 지난 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6월 6일까지 6개월간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의 목소리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어 마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주항공과 티맵은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 출시에 맞춰 지난 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해당 기간 승무원 보이스 설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형항공기를 비롯해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제작한 제주항공의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 ‘제코(JEJU+ECO)’ 기획상품(굿즈) 세트, TMAP셀럽 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마음껏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요즘 고객들에게 운전을 하면서 항공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티맵과 함께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여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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