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미러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업계까지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섰다. /컴투스
컴투스가 미러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업계까지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섰다. /컴투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컴투스가 메타버스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컴투스가 개발 중인 미러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보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8일 닥터나우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닥터나우는 원격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진단, 처방 등 비대면 진료와 처방 조제약의 배달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70여개의 의료기관과 가맹을 체결해 안전하고 편리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컴투스가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내 닥터나우의 비대면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고 관련 기술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컴투스는 가상오피스 환경인 ‘오피스월드’와 △금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이용자들의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를 구축하고 있다.

닥터나우와의 협업에 따라 커머셜 월드에 서비스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이용자들이 컴투버스에서 쉽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의료 O2O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 사업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닥터나우와 긴밀히 협업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컴투버스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닥터나우와의 MOU에 앞서 교보문고와도 MOU를 체결하고 컴투버스 내 가상 교보문고 쇼핑몰을 구축하고 실제 오프라인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도서 및 문구 상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컴투버스 내 차별화된 서비스 및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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