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7일 국내 창작 전문가들과 창작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국 버추얼 프로덕션 웨비나 2021’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특수시각효과(이하 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이하 VP) 업계 등 국내 콘텐츠 업계와의 상생 협력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17일 국내 창작 전문가들과 창작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국 버추얼 프로덕션 웨비나 2021’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콘텐츠 제작 일선에서 활약 중인 덱스터 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 및 엑스온 스튜디오 등 국내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총 4개 파트너사별 비대면 소그룹 미팅 및 Q&A 세션과 함께, 국내 촬영 감독진을 위한 VP 교육 시간도 별도로 기획됐다. 

넷플릭스는 웨비나를 통해 한국 콘텐츠 제작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VP의 접목 영역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VP는 콘텐츠 후반 작업의 속도 및 비용을 절감시키는 기술로, 특수 개발한 LED 스크린을 활용해 VFX 작업물을 촬영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다. 

특히 2D 및 3D 인카메라 VFX(In-Camera VFX) 기법을 통한 미래 환경 장면 및 자동차 추격전 제작 방법과 운전 장면에서의 차창 외경 실시간 합성 등의 전문 기술 공유가 깊이 있게 다뤄졌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창작 의도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한국 창작가들과 함께 신기술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긴밀한 교류를 위해 오프라인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창작업계와의 긴밀한 동행은 물론,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약 1조원 이상을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투자하며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콘텐츠 업계를 넘어 출판, 웹툰,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 5조6,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약 1만6,000개의 일자리 마련에 기여하는 등 국내 창작가들과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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