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산업이 콘텐츠 수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도 더욱 성장했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신사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게임 산업이 콘텐츠 수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신사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게임 산업이 콘텐츠 수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신사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21일 발간한 ‘2021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콘텐츠 산업 수출 규모는 52억7,855만 달러(한화 약 6조2,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다. 이 중 게임 산업의 수출 비중은 67.6%로 가장 높았다. 

콘텐츠산업의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 규모는 6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 이 중 게임 산업의 매출 비중은 15.1%로 네 번째로 높았다.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았던 산업은 출판으로 17.8%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지식정보가 15.7%, 방송이 15.7%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이는 추세다. 콘진원이 지난 20일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오른 18조8,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국 게임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1% 오른 81억9,356만 달러(한화 약 9조7,527억원)를 기록한 반면 수입 규모는 2억7,079만 달러(한화 약 3,22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도 확장됐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 규모는 144억8,100만 달러(한화 약 17조2,400억원)로 전체 점유율 6.9%를 기록, 영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플랫폼별로 PC온라인 게임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PC온라인 게임 점유율은 12.4%로 전체 3위에 올랐다.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10.3%로 4위, 콘솔 게임 점유율은 1.7%로 9위, 아케이드 게임 점유율은 0.7%로 10위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국내 게임 업계가 장르 및 플랫폼 다양화, 신사업 확장 등을 예고하고 있어 이보다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은 블록체인을 비롯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을 재편하거나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집중해온 모바일 플랫폼 기반 신작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 시장과 플랫폼 확장을 겨냥해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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