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은 2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AI기반 발달장애인의 조기 진단 및 도전적 행동치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SKT,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AI 영상분석으로 발달장애인 케어한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하 서울대병원)과 함께 ‘AI기반 발달장애인의 조기 진단 및 도전적 행동 치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도전적 행동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발달장애인들의 특이행동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T와 서울대병원은 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진단 및 치료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한 향후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디지털 치료제 구축사업에 나서는 등 폭넓게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은 내년 상반기 중 발달장애 진단·치료를 위해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App.) 등 관련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를 전국 10개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한다는 목표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영상 데이터 확보와 AI 학습을 통해 도전적 행동 인지 및 예방 모델(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계획도 준비됐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영상분석 모델’은 영상 데이터에서 발달장애인의 특정 동작과 모션 패턴을 분석해 도전적 행동 유형과 발생 빈도·강도 등을 정확히 인지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SKT 박용주 ESG 담당은 “AI영상분석 기술은 의료진에게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T는 꾸준한 AI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하고 보편적 사회안전망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T는 22일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KT

◇ KT, 고속 양자암호통신 국내 기술개발 성공

KT는 22일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동시에 4,000개의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이용하면 국방·금융·공공 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강화 등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에 이전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12월 초 진행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ITU-T) 미래 네트워크 연구반(SG13) 회의 회의에서 KT가 제안한 양자인터넷 표준화 과제가 채택되고 책임자로 선정되는 등 양자암호통신에 이어 미래 인터넷 기술 분야에서도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돈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왼쪽)이 1차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서울 강남구 소재 ‘THE 374’를 방문해 소상공인 사장님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모습./ LG유플러스

◇ LGU+, 나눔 실천하는 소상공인 돕는 ‘돈쭐 캠페인’진행

LG유플러스는 22일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소상공인을 위해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돈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돈쭐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선행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의 이번 돈쭐 캠페인은 오는 23일부터 진행된다. 고객 누구나 본인이 경험했거나 목격한 소상공인의 선행 사연을 적어 LG유플러스 공식 SNS나 웹사이트, 블로그 등 채널에 업로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1차 캠페인에서 선행을 펼친 9명의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선행을 베푼 소상공인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선행을 응원한 바 있다. 선정된 9명의 소상공인들은 △독거노인에 피자 나눔 △결식아동 위해 매주 돈까스 무료 나눔 △아동복지 센터에 간식 나눔 △장애인 고용 및 결식아동에 빵 정기 기부 등 선행을 펼친 이들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1차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단발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인 캠페인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상공인의 선행 사연을 접수 받은 후, 실제로 선행을 베풀었는지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선행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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