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독자들이 추리‧판타지 소설의 완독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제경영 분야에서 독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디
리디가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집계한 리디북스 고객 독서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국내 독자들이 추리‧판타지 소설의 완독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제경영 분야에서 독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국내 독자들이 추리‧판타지 소설의 완독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제경영 분야에서 독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플랫폼 기업인 리디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리디북스 고객 독서 데이터 분석 결과 완독률 상위 30권 중 16권이 추리‧판타지 소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소설은 2위, 에세이는 3위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완독률 최상위권에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판타지 소설 ‘기억’, 작가 정유정의 추리소설 ‘완전한 행복’이 이름을 올렸다. 작가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2’도 지난해 출간된 1편에 이어 높은 완독률을 기록했다. 

리디북스의 밑줄기능이 적극 활용된 분야는 ‘경제경영’이었다. 인문학이 2위, 자기계발이 3위가 뒤를 이었다. 경제경영 분야에서 밑줄기능이 적극 활용된 상위 도서는 투자에 대한 교훈이 담긴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천장팅의 ‘주식투자의 지혜’ 등이었다. 

시간대별 도서 선택에도 차이를 보였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자기계발서가 주를 이뤘다. 아침 루틴 열풍을 일으켰던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가 대표적이다. 

또한 잠들기 전 저녁 10~12시에는 만화 및 웹툰 작품들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작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원작의 ‘박경리 원작, 만화 토지’ 시리즈를 가장 많이 읽었고 작가 구병모 소설 아가미 원작의 ‘아가미 노블웹툰’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오후 3~6시에는 인문‧사회‧역사가, 오전 0~5시에는 판타지 소설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인기를 끌었던 가운데 리디는 향후 콘텐츠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리디는 웹소설 및 웹툰 등 연재형 콘텐츠와 라인업 확대로 지난달 20일 최대 일 거래액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동시에 IP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웹툰 OST 발매, 영상화 사업을 위한 MOU 체결 등을 통해 콘텐츠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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