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숨고르기를 끝내고 내년부터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들의 완성도를 높인 만큼 이용자들의 ‘겜심’ 잡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넥슨이 올해 숨고르기를 끝내고 내년부터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들의 완성도를 높인 만큼 이용자들의 ‘겜심’ 잡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올해 숨고르기를 끝내고 내년부터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들의 완성도를 높인 만큼 이용자들의 ‘겜심’ 잡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올해 체질 개선에 주력하며 숨고르기를 끝내고 내년에 신작 10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 8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우리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때가 돼야 이용자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완성도 높은 신작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에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한 ‘넥슨게임즈(가칭)’ 출범을 예고했으며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와 △네오플 △넥슨게임즈 △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낸다. 

넥슨은 내년 신작 라인업의 키워드를 ‘명작 지식재산권(IP)의 모바일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차세대 게임’, 시장의 판도를 흔들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꼽았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세컨드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DNF DUEL △프로젝트 ER △히트2 △프로젝트 D △커츠펠 등 총 10개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던파 모바일은 내년 1분기 출시 앞두고 있는 모바일 신작이다. 네오플의 액션 개발 노하우를 집약했으며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고스란히 담아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해 11월 독립 법인으로 세워진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마비노기의 창조자로 불리는 ‘나크’ 김동건 대표의 지휘 아래 원작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와 새로운 인물, 사건, 모험을 더한 새로운 판타지 세계 구현에 힘을 싣고 있다. 

테일즈위버:세컨드런은 넥슨의 대표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의 탄탄한 원작 스토리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이다. 한층 더 강화된 그래픽, 연출과 전략적인 전투 스타일을 구현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메가 히트 브랜드인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신작으로 소니의 2022년 라인업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차세대 레이싱 장르로 꼽힌 게임이다. 

최근 북미 게임 행사인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공개된 아크 레이더스는 협동을 통해 ‘아크’에 맞서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EA를 포함한 게임업계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인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DNF DUEL은 유명 격투게임 시리즈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을 제작하며 격투게임의 명가로 불리는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 개발 중인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4로 그래픽 퀄리티를 높였고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인 형식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해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은 출시를 앞두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통에 나섰다. 

프로젝트 ER은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오리지널 IP 기반의 MMORPG 신작으로 공성전의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원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와 함께 충돌 시스템, 지형‧지물 등을 적극 활용하는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지향한다.

히트2는 넷게임즈의 대형 IP인 히트 기반의 MMORPG로 PC온라인과 모바일을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작이다. 매력적인 판타지 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 이용자들간 인터랙션 등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박용현 사단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준비 중인 신규 MMORPG”라며 “넷게임즈만의 RPG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히트2가 새로운 흥행 신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이나 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커츠펠은 개발사 코그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액션 배틀 장르의 PC온라인 게임이다. 세밀한 매칭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유저들 간에 다양한 콤보와 스킬 조합으로 실력을 겨루는 액션감 넘치는 대전 장르 ‘배틀(PVP) 임무’가 특징이다. 

이 이외에도 현재 개발하고 있는 3인칭 슈터 전투에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의 PC온라인‧콘솔 신작 ‘프로젝트 매그넘’, 백병전PVP 액션 장르의 ‘프로젝트 HP’ 등 AAA급 신작들을 추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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