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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라이브’, 네이버 커머스 성과 견인… 일본 시장 진출 성공할까
‘쇼핑라이브’, 네이버 커머스 성과 견인… 일본 시장 진출 성공할까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1.12.29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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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네이버 쇼핑라이브(이하 쇼핑라이브)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 성과를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전개할 계획인 커머스 사업의 성과까지 견인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네이버가 네이버 쇼핑라이브(이하 쇼핑라이브)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 성과를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전개할 계획인 커머스 사업의 성과까지 견인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 쇼핑라이브(이하 쇼핑라이브)를 활용해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사업들의 성과 견인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전개할 계획인 커머스 사업의 성과까지 견인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쇼핑라이브로 평균 매출 48%↑… 현지 맞춤 서비스 가능할 듯

네이버는 28일 쇼핑라이브를 통한 중소상인(SME) 판매 지원 효과 연구를 다룬 ‘D-커머스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쇼핑라이브는 판매자들의 매출 확대 및 고객 확보에 기여했고 SME 판매자에게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D-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쇼핑라이브 출시 1년 4개월 동안 누적 시청 횟수는 7억뷰, 누적 거래액은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 매출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와 비교할 때 평균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49%, 4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토어들은 대체적으로 쇼핑라이브 전후로 스토어찜 및 소식받기, 방문자수가 각각 128%, 4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라이브 종료 이후에도 해당 스토어의 방문자는 47% 올랐고 해당 스토어들의 상품 중 쇼핑라이브에 소개되지 않은 상품을 포함해 전체 판매량 및 매출은 각각 39%, 37% 증가했다.

반면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았던 스토어들의 판매량 및 매출은 각각 7%, 16% 증가했고 스토어찜 및 소식받기, 방문자수는 각각 11%, 8%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쇼핑라이브를 한 스토어들보다 성장세가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특히 쇼핑라이브의 비즈니스 성장 기여 효과는 SME 판매자에게서 두드러졌다. SME 집단과 비SME 집단의 쇼핑라이브 참여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은 1,575%로 비SME 집단 대비 3배 높았다.

또한 스토어찜 및 소식받기는 3,292%, 방문자수는 1,341% 올랐다. 지난 11월 기준 쇼핑라이브 전체 판매자의 31%가 주 1회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판매자의 수는 쇼핑라이브 서비스 초기와 비교할 때 2,622% 올랐다. 이들 중 50% 이상이 주 2회 이상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포트는 쇼핑라이브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의 장점과 커머스 및 소셜미디어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로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고 분석했다. 

네이버가 지난 1년 4개월 동안 쇼핑라이브를 통한 커머스 사업의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가운데 내년 일본 커머스 시장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9월부터 일본에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인 주식회사는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현지화 버전인 ‘마이스마트스토어’를 베타 오픈했다. 마이스마트스토어는 일본 판매자들이 무료로 스토어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 제작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마이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쇼핑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업계는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현지에서도 라이브커머스 도입에 속도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유통 기업들이 다양한 상품 판매 전략을 시도하는 가운데 라이브커머스가 주목받고 있다. 리포트는 중국보다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현저히 작다면서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도 분석했다.

다만 일본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대형 유통 업체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SME 등 일반 판매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쇼핑라이브를 통해 축적해온 판매 전략과 노하우, 일본 라인 내 라이브 기능 등을 활용해 현지에 맞춰 선보일 경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마이스마트스토어가 정식으로 출시가 안됐고 쇼핑라이브 같은 서비스를 적용할지 여부도 구체화되지는 않았다”며 “마이스마트스토어가 정식으로 출시되고 기능들이 고도화된다면 연계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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