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내년 1월부터 대출영업을 재개한다. /토스뱅크

시시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은 토스뱅크가 내년 1월부터 대출영업을 재개한다. 

토스뱅크는 내년 1월 1일 오전부터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을 준수하며 올 10월 15일부터 신규 대출서비스를 중단해 왔다. 이번 대출영업 재개를 통해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내 한도조회’ 서비스 클릭 한 번으로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이므로, 고객들은 신년 연휴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최저금리는 연 3% 초반이며, 최고한도는 2억7,000만원이다. 고객들은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부담하는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도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을 신용점수에 따라 편 가르지 않고, 동등한 대출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고객을 맞춤형으로 분석, ‘실질소득’을 기반으로 신규 대출여력을 판단한다. 이를 통해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폭넓게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토스뱅크 측은 “고객의 신용점수를 진입장벽으로 삼는 대신,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해 폭넓고 합리적인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 등 중·저신용자 고객의 신용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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