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두 번째 자살유족의 힐링캠프 ‘마음이음 1080캠프’를 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서울시 자살예방브랜드 ‘마음이음1080’ 명칭을 사용하여 ‘마음이음1080캠프’ 라는 이름으로 충남 홍성 풀무 공동체 마을에서 실시된다.

일상과 다른 자연 환경 속에서 ‘꿈이 있는 뜰’, ‘마음이음 소통’, ‘희망나눔으로 무르익다’ 등 3개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를 통해 자살유족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상을 회복하고 공통의 아픔을 가진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이 있는 뜰’은 유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대인관계를 키우고자 충남 홍성에서 농촌형 배움터와 일터를 꾸려나가고 있는 최문철 선생님을 모시고 허브 가꾸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마음이음 소통’은 가족 내 자살이 발생하면 일어날 수 있는 가족 내 역동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이명수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는 자살 후 일어난 가족 내 역동의 변화와 역할 재분배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그 해결책에 대하여 공통된 경험을 가진 성원과 열띤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은 풀무 공동체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자조모임을 통한 공동체의 정신과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살로 인해 고통 받는 유족들은 누구든 서울시의 자살유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음이음1080캠프'는 5월 30일까지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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