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브이라이브를 통해 선보여온 일부 유료 상품들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위버스는 내년 상반기 통합 플랫폼의 공식 출범을 예고한 만큼 내년 초에는 새로운 팬덤 플랫폼에 대한 정보 등이 공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네이버가 브이라이브를 통해 선보여온 일부 유료 상품들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브이라이브와 위버스의 통합 플랫폼 출범이 예고된 가운데 향후 서비스 변화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가 브이(V LIVE)라이브를 통해 선보여온 일부 유료 상품들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브이라이브와 위버스의 통합 플랫폼 출범이 예고된 가운데 향후 서비스 변화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최근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유료 상품 중 일부를 판매 중단했다. 판매 중단된 상품은 상시모집 멤버십 90일 이상 이용권을 비롯해 △기수별 멤버십의 다음 기수 상품 △브이라이브 플러스 일부 상품 △응원봉 상품 전체 △스티커 상품 전체 등이다.

네이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브이라이브와 위버스의 통합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이다. 하이브는 지난 4일 회사 설명회를 통해 브이라이브와 통합한 위버스를 내년 상반기 출시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기존 브이라이브의 스팟라이브 기능을 추가하고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영역과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와 위버스의 통합을 놓고 오는 2022년 통합 플랫폼 출범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며 위버스가 플랫폼 운영 전반을, 네이버가 기술적 지원을 맡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순차적으로 일부 서비스에 대한 종료 소식을 알려왔다. 먼저 지난 8월에는 태국 아티스트 채널을, 지난 10월에는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채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콘텐츠 및 서비스 운영 방침, 플랫폼 출범 시기 등이 현재까지도 구체화되지 않아 각 팬덤과 이용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채널 종료 소식을 알리면서 채널 운영 종료시 게시된 콘텐츠 모두 비공개 처리된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브이라이브가 제공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단기간에 백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만큼 네이버와 위버스가 내년에 공개할 통합 플랫폼 운영 방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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