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임기말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도 15.7%P로 다소 늘어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낮아진 40.4%(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8.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8%P 높아진 56.1%(매우 잘못함 38.2%, 잘못하는 편 17.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감소한 3.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7.1%P 하락한 23.1%(부정평가 74.6%)였고, 광주·전라에서도 1.8%P 내려간 62.7%(부정평가 32.6%)를 기록했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따른 일시적 지지율 상승이 다시 조정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2%), 무선(83%)·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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