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 중 30대 사장 유일… 파격적 인사 평가도
지속가능 성장 위한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 주력

보령제약이 30대인 오너 3세를 전면에 내세워 혁신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 보령제약
보령제약이 30대 오너 3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사진)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 보령제약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보령제약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정균 보령제약 신임 사장은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로, 보령제약이 오너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령제약의 이번 인선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김정균 신임 사장은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다. 현재 국내 10대 제약사 가운데 30대 사장은 전무하다.

김정균 신임 사장은 지난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쳤다. 지난 2017년부터는 보령제약 등의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하다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동안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 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 활동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균 보령제약 신임 사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익기반(Earning Power)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균 신임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속에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선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투자 선순환이 가능한 수익 기반의 창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균 신임 사장의 보령제약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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