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해, 새해 첫 무력시위를 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6일 조선중앙TV가 탄도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되는 것을 보도하는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북한이 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해, 새해 첫 무력시위를 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6일 조선중앙TV가 탄도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되는 것을 보도하는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북한이 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합참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5일) 오전 8시 10분경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0월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가 동해상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은 지난달부터 동계 훈련을 실시 중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7~31일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국방부문의 ‘전투적 과업’을 주문한 바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2022년 신년사에서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남북관계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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