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오늘 낮 12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한 한국인 7명의 명단 공개를 예고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타파는 27일 낮 12시께 보도자료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7명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의 명단에는 국내 4개 재벌그룹 오너와 전·현직 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취재 기자회견에서 김용진(왼쪽) 뉴스타파 대표와 최승호 뉴스타파 PD겸 앵커가 1차 결과물 발표 자료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오늘 발표되는 한국인 7명은 국내 4개 재벌그룹 오너와 전·현직 임원이다. 해당 자료는 향후 뉴스타파 웹사이트와 유투브, 팟캐스트, 다음TV팟 등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뉴스타파 측은 지난 22일 1차 명단을 발표하며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1차 명단에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조욱래 DSDL 회장과 아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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