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자사 라면제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 의지를 밝혔다. /농심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 농심, 라면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

농심은 자사 라면제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농심은 자사제품 ‘무파마탕면’ 묶음 포장을 기존 빨간색 비닐에서 투명한 비닐로 교체했다. 앞면과 옆면에는 브랜드 디자인, 표기사항 등 최소한의 내용을 삽입했다. 농심은 포장재를 투명비닐로 바꾸면서 재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쇄용 잉크 사용량을 연간 5톤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을 활용해 플라스틱 필름을 교체한 바 있다.

농심은 △밴드형태의 포장 △투명비닐 포장 방식 등 친환경 묶음 포장법을 시행해보고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타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재활용 캠페인 실시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CJ제일제당의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 진행된다. 소비자가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 마련되면 택배사(CJ대한통운)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에 사용된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업사이클링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수익원을 마련해주는 등 친환경 CSV(공유가치창출)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경영(ESG)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며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최유라쇼’를 통해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며 고급화 전략을 강화에 나선다. /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 프리미엄 리빙 상품 판매 확대

롯데홈쇼핑은 자사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며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한 해 동안 최유라쇼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가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금액 기준으로 △다이슨 에어랩 △다이슨 코랄 등 미용 제품이 가장 높았으며, △빌레로이 앤 보흐 홈세트(그릇) △보이로 전기요 △휘슬러 프라이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구매고객 중 4050세대가 60% 이상을 차지하며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의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업계 장수 프로그램으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최유라쇼’를 중심으로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대표 리빙 프로그램인 ‘최유라쇼’의 지난해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가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 ‘일사천리’를 통해 향후 3년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사천리’ 방송 화면. /홈앤쇼핑

◇ 홈앤쇼핑, 중소기업 지원 사업 ‘일사천리’로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제시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는 신년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홈앤쇼핑의 대표적 판로지원 사업 ‘일사천리(一社千里)’ 프로그램으로 향후 3년간 매출 1,000억을 달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일사천리 프로그램은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이다. 홈앤쇼핑은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 TV홈쇼핑 진입장벽을 낮춰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앤쇼핑은 2024년까지 일사천리 사업을 통한 3년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2022년에는 정규편성으로 운영하는 히트상품 수를 확대, 300여회로 편성을 늘려 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홈앤쇼핑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전담하는 중기성장지원실을 ‘중기지원본부’로 격상해 중소기업 판로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는 “홈앤쇼핑은 일사천리 사업으로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 론칭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를 실현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홈앤쇼핑의 판로지원 사업으로 매출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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