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캐릭터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게임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
웹젠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캐릭터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게임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웹젠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캐릭터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게임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11일 자사의 게임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브랜드 ‘웹젠 프렌즈’가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업계 캐릭터브랜드 중 최초다.

웹젠 프렌즈는 무신사를 통해 웹젠의 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활용한 의류, 칭따오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R2’ 등 웹젠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IP 전반으로 캐릭터브랜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웹젠은 향후에도 자사의 여러 게임 IP 기반 캐릭터드를 트렌드에 맞춘 독창적 디자인으로 재구성하고 실용성까지 갖춘 상품들을 구상해 다양한 제작‧제휴를 추진한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를 확대해 웹젠 프렌즈 상품 종류 및 판매처도 늘릴 계획이다. 

웹젠은 국내 게임사들의 캐릭터 IP 사업 확장 행보에 맞춰 지난해 1월 캐릭터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캐릭터브랜드 사업으로 이렇다할 성과를 견인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현재 웹젠은 신규 및 기존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 출시가 불투명하고 블록체인 등 신사업 성과도 단기간 견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작 출시를 앞당기고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부수적인 수익원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올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웹젠 프렌즈의 판매처를 보다 확대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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