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총 1만4,659대 판매… 전년 대비 31%↑ 역대 최다
미·중·아태 포함 모든 시장에서 두자릿 수 성장률 기록

올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조정으로 고가의 차량이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받게 된다는 얘기가 돌고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사진은 벤틀리 플라잉스퍼. / 벤틀리
벤틀리모터스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 벤틀리모터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벤틀리모터스(이하 벤틀리)가 2021년,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최고 판매량을 갈아치우며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벤틀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만4,659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1만1,206대 대비 31% 성장했다. 벤틀리는 이로써 9년 연속 글로벌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벤틀리의 2021년 성장을 견인한 벤테이가는 첫 출시 이후 5년차인 지난해 5,863대가 판매돼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SUV로 자리매김했다. 플라잉스퍼 또한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 꾸준히 인도됐으며, 11종의 파생 모델 중 새롭게 도입한 컨티넨탈 GT 스피드도 성장을 견인했다.

세부적인 모델별 글로벌 판매 비율은 벤테이가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컨티넨탈 GT가 33%, 플라잉스퍼가 27%를 차지했다,

벤틀리는 미국과 중국,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그 외 유럽과 영국, 중동지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두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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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의 2021년 글로벌 판매실적 테이블.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미국 시장은 4,212대가 판매돼 전년 3,035대 대비 39%의 성장률을 달성했고, 이와 동시에 역대 최고 판매대수를 경신했다.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시장은 중국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률을 달성, 4,033대 판매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을 바짝 추격했다. 벤틀리의 글로벌 판매 절반 이상이 미국(29%)과 중국(28%)에서 이뤄진 것이다.

아태지역의 성장률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벤틀리의 판매량은 1,651대로, 전년 1,203대 대비 37%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 세계 시장의 11%를 차지했다.

아태지역 판매실적엔 한국 시장도 포함이 된다. 지난해 벤틀리의 국내 판매대수는 506대로, 이는 아태지역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판매실적은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의 판매량이며, 전년 대비 무려 70.9%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및 공식 판매 파트너사인 벤틀리 서울은 한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리더로서 2022년에도 늘어나는 럭셔리 고객 수요해 대응해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021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았던 한 해였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우리는 브랜드의 강점, 우수한 브랜드 운영 및 우리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 전략적 우선 순위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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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럭셔리 SUV 모델 벤테이가가 2021년 글로벌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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