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2%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5%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라갔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1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지적했다.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42%)보다 11%포인트 낮은 31%(부정평가 63%)를 기록했다. 10명 중 6명 가량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18~29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를 나타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8%(부정평가 65%)였다. 20대의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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