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6.4%P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낮아진 40.3%(매우 잘함 20.7%, 잘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1%P 높아진 56.7%(매우 잘못함 37.6%, 잘못하는 편 19.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감소한 3.0%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인천·경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5%P 하락한 41.6%(부정평가 55.8%)였고, 서울에서도 3.3%P 내린 36.4%(부정평가 60.1%)를 기록했다.

또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30%대에서 이번 주에는 20%대로 떨어졌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5%P 하락한 27.9%(부정평가 68.7%)로 조사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20%(602명), 무선 75%(2,267명)·유선 5%(162명)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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