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지분 인수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카카오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띄우기에 적극 나설 모양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지분 인수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카카오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띄우기에 적극 나설 모양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지분 인수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카카오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띄우기에 적극 나설 모양새다. 

카카오는 17일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SM엔터 지분 인수 경쟁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다”고 재공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SM엔터 지분 인수설 보도 이후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 지분 투자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SM엔터 지분 인수설과 관련한 공시를 해온 카카오가 올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몸집을 키우고 내실을 강화하는 데 더욱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음악 레이블 자회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한 ‘IST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켰다. 올해는 힙합 레이블 AOMG 대표직을 사임한 박재범과 함께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올해는 카카오엔터의 상장 흥행을 견인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당초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엔터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3일 경영진 주식 매각에 따른 규정을 발표하며 “공동체의 상장 관련해서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지식재산권(IP),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 대내외 이슈들에 적극 대응,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한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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