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노동조합은 20일 경기도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T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KT, 경기도 다문화 학생에게 한글·한국문화 교육 지원

KT와 KT노동조합은 20일 경기도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는 다문화 학생이 소통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 대교와 협력해 ‘랜선 다문화 자녀 한글·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중도입국 학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그램은 KT의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랜선에듀’를 통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한글학습과 정서지능 향상 프로그램, 한국역사, 직업체험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1기 과정의 경우 50명을 대상으로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KT는 이 교육에 대한 지원 규모를 5배 이상 확대해 연간 250명 이상의 다문화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노동조합 최장복 위원장은 “KT는 10년 이상 꾸준히 다문화가정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이번 교육 지원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 등 교육 기회를 직접 제공하고 학교 적응도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KT 노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 보다 따뜻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 강남서부광역본부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다문화 학생의 원활한 소통과 적응을 돕기 위해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 내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의 학업 격차를 줄여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SKT

◇ SKT,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

SK텔레콤은 20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적용된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TACO’ 솔루션이다. TACO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신속하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TACO는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술’로,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여기서 컨테이너는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의미하며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차세대 5G의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SKT는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이 산업 전반에 걸쳐 TACO 솔루션이 폭넓게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인화 마케팅을 원하는 유통 기업이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구축·관리를 원하는 제조 기업 등 다양한 사업자들의 TACO 솔루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 김명국 클라우드 사업담당은 “TACO를 적용한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금융 업계의 서비스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TACO를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등 SKT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일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IPTV 최초로 고성능 AI 칩을 탑재해 구형 TV에서도 최신 TV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 LGU+, AI가 맞춤형 사운드 제공하는 ‘UHD4’셋톱 출시

LG유플러스는 20일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형 셋톱박스인 ‘UHD4’는 전작인 UHD3 이후 3년 만에 출시된 신제품이다. 별도의 스피커가 탑재되지 않은 기본형 제품이지만, IPTV 최초로 고성능 AI 칩을 탑재해 구형 TV에서도 최신 TV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UHD4의 특징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오디오 품질을 높였다는 점이다. 리모컨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TV 사운드를 셋톱박스로 전송하면, 셋톱 내 고성능 AI칩이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고객의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UHD4에 탑재된 CPU는 전작 대비 약 2.3배, GPU는 약 1.9배, RAM은 약 1.5배 개선됐다. 새롭게 NPU가 탑재돼 AI 연산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고객은 U+tv 서비스는 물론, 유튜브·넷플릭스·디즈니+ 등 OTT서비스를 한층 안정적이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건영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은 “코로나로 집에서 미디어 시청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TV 시청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과 음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셋톱박스인 사운드바 블랙과 일반 고객을 위한 UHD4를 통해 어떠한 시청 환경에서도 빼어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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